[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블랙핑크가 초대형 월드투어의 출발점인 북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22일 "블랙핑크가 지난 19~2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블랙핑크 월드투어 본 핑크 로스앤젤레스(BLACKPINK WORLD TOUR BORN PINK LOS ANGELES)'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 블랙핑크가 지난 19~20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북미투어 마지막 공연을 펼쳤다. /사진=YG 제공


블랙핑크는 댈러스, 휴스턴, 애틀랜타, 해밀턴, 시카고, 뉴어크에 이어 로스앤젤레스에서 북미 마지막 공연(2회)을 펼쳤다. 공연은 약 4만 7000명 이상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야외 공연장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블랙핑크는 완벽한 라이브 퍼포먼스로 공연장 무대를 가득 채웠다. 팬들의 응원봉 파도타기, 공연 말미 진행된 불꽃놀이 등이 공연을 한층 풍성하게 했다. 

특별한 인물들도 함께했다. 19일 지수의 '라이어(Liar)' 솔로 커버 도중 원곡자 카밀라 카베요가 깜짝 게스트로 등장해 합동 무대를 펼쳤다. 이 외에도 셀레나 고메즈, 어셔, 올리비아 로드리고, 그레이시 에이브람스 등이 참석했고 유니버설 뮤직 그룹의 대표 레이블 인터스코프 관계자도 모습을 보였다. 

   
▲ 블랙핑크가 지난 19~20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북미투어 마지막 공연을 펼쳤다. /사진=YG 제공


멤버들은 "이번 북미 투어의 첫 스타디움 공연이었다. 오늘 밤을 아름답게 만들어준 우리 블링크에게 정말 고맙다. 덕분에 오래 간직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다"며 "오늘 밤이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다시 만날 훗날을 기약했다.

블랙핑크는 북미 7개 도시, 14회 공연을 전석 매진시키며 20만 관객과 호흡했다. 

외신은 블랙핑크의 투어에 주목했다. 빌보드는 "블랙핑크의 재능과 스타성이 발휘되는 순간 모든 아레나를 '셧다운(Shut Down)' 시킬 수 있다"고, 버라이어티는 "블랙핑크의 정체성이 모든 히트곡 사이에 촘촘히 얽혀 있었다. 사랑스러운 달콤함부터 강렬한 카리스마, 이들의 그룹명처럼 상반된 매력을 모든 무대에서 느꼈다"고 호평했다.

한편, 블랙핑크는 북미 투어를 마치고 유럽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이들은 오는 30일~12월 1일 영국 런던, 12월 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12월 8일 독일 쾰른, 12월 11~12일 프랑스 파리, 12월 15일 덴마크 코펜하겐, 12월 19~20일 독일 베를린, 12월 22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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