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개그맨 이경규가 SNS를 하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흥마늘 스튜디오에는 '리(RE)경규가 간다'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 지난 18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RE경규가 간다' 티저 영상에서 이경규가 SNS를 하지 않는 이유를 언급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영상 속 이경규는 "원래 내가 SNS, 유튜브, 페이스북을 싫어한다"면서 "SNS 팔로워가 일주일 만에 10만 가까이 됐다. 그런데 어느 순간 하면 안 되겠더라"고 말했다. 

스태프가 "실수했냐"고 묻자, 이경규는 "'도시어부'에 마이크로닷 사건이 있었다"고 답했다. 

그는 "그날 내가 SNS에 손을 댔는지 검은 화면이 나가서 '이게 이경규의 심정이다'고 기사가 떴다. 난 그게 왜 그렇게 됐는지 모른다"고 회상했다. 

이어 "정말 아무 의미 없었다. 담당 PD가 놀라서 '왜 올렸냐' 하더라"면서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마이크로닷은 2018년 부모의 빚 논란으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도시어부'를 비롯,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했다.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1990년부터 8년간 충북 제천에서 친인척, 이웃들에게 거액을 빌린 후 뉴질랜드로 달아난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2019년 부친은 징역 3년, 모친은 징역 1년을 선고 받았고 출소와 함께 뉴질랜드로 추방 당했다. 

이경규는 마이크로닷과 함께 이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한편, 이경규는 웹예능 'RE경규가 간다'를 통해 카타르를 찾아 2022 카타르 월드컵 열기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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