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등 공동성명 발표에 "겁먹고 짖어대는 개"
[미디어펜=김소정 기자]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22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논의를 이중기준이라고 비판하고, 끝까지 초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부장은 이날 담화에서 "안보리가 한미의 군사연습과 무력증강은 외면하고, 우리의 불가침적인 자위권 행사를 거론한 것은 명백한 이중기준"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안보리 회의가 끝난 뒤 한미일과 영국, 프랑스 등이 공동성명을 발표한 것을 언급하고 "저들의 불순한 기도가 실현되지 못한 분풀이를 해댄 것이다. 겁먹고 짖어대는 개에 비유하지 않을수 없는 광경이다"라고 조롱했다.

   
▲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사진=연합뉴스

김 부부장은 "우리정부는 미국과 그에 추종하는 반동 무리들의 이러한 망동을 우리의 자주권에 대한 난폭한 침해로, 한반도 정세를 새로운 위기국면에로 몰아가려는 엄중한 정치적 도발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국가의 안전을 수호하기 위한 자위권 행사를 시비질하는데 대해서는 그가 누구이든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끝까지 초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부장은 "미국이 우리를 무장해제시켜보려고 아무리 발악을 써봐도 우리의 자위권은 절대로 다칠 수 없으며, 반공화국 적대행위에 집념하면 할수록 보다 치명적인 안보위기에 직면하게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