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FA(자유계약선수) 내야수 노진혁(33)을 영입했다.

롯데 구단은 23일 노진혁과 계약기간 4년, 총액 50억원(계약금 22억원, 연봉 총 24억원, 옵션 4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롯데는 "좌타 내야수인 노진혁의 장타력 등을 높게 평가했다. 팀 내야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노진혁 영입 배경을 전했다.

   
▲ 롯데와 FA 계약한 노진혁(오른쪽)이 성민규 단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는 지난 21일 LG 주전 포수였던 유강남과 FA 계약을 한 데 이어 유격수와 2루수가 가능한 노진혁까지 영입함으로써 이번 FA 시장에서 수비의 센터라인을 강화했다.

노진혁은 2012년 신생팀 특별 지명으로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단, 내야의 핵심으로 활약해왔다. 통산 801경기 출전해 타율 0.266, 615안타, 71홈런, 33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61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115경기에서 타율 0.280(396타수 111안타), 15홈런, 75타점의 성적을 냈다.

노진혁은 구단을 통해 "정성을 다해 인간적으로 다가와준 롯데의 진심을 느꼈다. 좋은 계약을 제시해준 구단에 감사하다"면서 "명문 구단에 오게 돼 영광이다. 제 가치를 인정해준 만큼, 선후배와 하나가 되어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지금까지 아낌없이 사랑해주신 NC 팬들께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NC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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