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24일 윤석열 대통령 실명을 언급하며 비난하는 막말 담화를 냈다.

이틀만에 또다시 나온 담화에서 김 부부장은 최근 외교부가 밝힌 대북 독자제재 검토를 언급하며 '서울 과녁'을 발언, 위협했다.

김 부부장은 담화에서 외교부의 독자제재 조치 검토 발표에 대해 "미국의 대북 독자제재를 졸졸 따라 외우는 역겨운 추태를 보니 미국의 충견이고 졸개라는 것이 더욱 명백해진다"고 했다.

이어 남한에 대해 "미국이 던져주는 뼈다귀나 갉아먹으며 돌아치는 들개에 불과하다"고 말하고, "제 주제에 우리에게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제재하겠다는것인지 정말 보다보다 이제는 별꼴까지 다 보게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용지물이나 같은 제재 따위에 상전과 주구가 아직까지도 그렇게 애착을 느낀다면 앞으로 백번이고 천번이고 실컷 해보라"면서 "제재 따위나 만지작거리며 지금의 위태로운 상황에서 벗어날수 있다고 잔머리를 굴렸다면 진짜 천치바보들"이라고 비난했다.

특히 김 부부장은 "안전하고 편하게 살줄 모르기에 멍텅구리들인 것이다. 국민들은 윤석열 저 천치바보들이 들어앉아 자꾸만 위태로운 상황을 만들어가는 정권을 왜 그대로 보고만 있는지 모를 일"이라면서 "그래도 문재인이 앉아 해먹을 때에는 적어도 서울이 우리의 과녁은 아니었다"고 위협했다.

또 "뻔뻔스럽고 우매한 것들에게 다시 한 번 경고한다. 미국과 남조선 졸개들이 우리에 대한 제재 압박에 필사적으로 매달릴수록 우리의 적개심과 분노는 더욱 커질 것이며, 그것은 그대로 저들의 숨통을 조이는 올가미로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