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방출대기하던 박효준(26)이 새 둥지를 찾았다. 보스턴 레드삭스로 트레이드됐다.

보스턴 구단은 24일(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부터 전날 양도지명(DFA)된 내·외야수 박효준을 트레이드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보스턴은 대신 피츠버그에 좌완 유망주 투수 인머 로버를 보냈다.

   
▲ 사진=보스턴 레드삭스 SNS


박효준은 벌써 3번째 메이저리그 팀 유니폼을 입는다. 야탑고 3학년이던 2014년 뉴욕 양키스와 계약하며 미국으로 진출해 마이너리그에서 생활하다 지난해 양키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했다. 양키스에서는 메이저리그 1경기만 뛰고 지난해 7월 피츠버그로 트레이드됐다.

올 시즌 피츠버그에서 메이저리그 23경기 출전해 타율 0.216 2홈런 6타점 7득점 1도루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엿보였으나 확실하게 입지를 다지지 못했다. 결국 시즌 후 전력외로 분류돼 방출대기 명단에 올랐다.

박효준은 보스턴으로 트레이드됨으로써 메이저리그 도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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