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화학 부문 인적 분할 추진 소식이 전해진 OCI 주가가 24일 장 초반 급등했다가 결국 하락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OCI 주가는 전일 대비 5.96% 하락한 9만7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OCI는 개장 당시 5.29% 상승한 10만9500원에서 시초가가 형성돼 6.25%까지 상승했지만 곧장 하락하며 낙폭을 키워나간 모습이었다.

OCI는 지난 23일 장 마감 뒤 회사의 주력 사업인 화학 부문을 인적 분할해 신설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기존 회사 주주는 OCI홀딩스와 OCI의 지분율에 따라 동일하게 분할 신설법인의 주식을 배분받으며 분할 비율은 OCI홀딩스 69%, OCI 31%로 발표됐다.

OCI홀딩스는 향후 공개매수를 통한 현물출자 방식의 유상증자 등을 통해 신설법인을 자회사로 편입하고, 지주회사로 전환할 예정이다. 또한 존속법인 OCI홀딩스는 기존 주력 산업인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도시개발, 에너지 사업을 영위하고, 신설법인 OCI는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석유화학·카본소재 사업에 주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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