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통산 6번째 월드컵 우승을 노리는 브라질이 세르비아를 잡고 첫 승으로 출발했다.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인 히샬리송이 혼자 2골을 넣으며 브라질 승리의 영웅이 됐다.

브라질은 25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세르비아를 2-0으로 제압했다. 브라질은 앞서 열린 G조 경기에서 카메룬에 1-0 승리를 거둔 스위스보다 골득실에서 앞서 조 선두로 나섰다.

   
▲ 히샬리송(오른쪽)의 2골 활약으로 브라질이 가나를 눌렀다. /사진=FIFA 공식 SNS


브라질은 원톱 히샬리송을 비롯해 비니시우스(레알 마드리드),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하피냐(바르셀로나) 등 호화 멤버로 공격진을 구성해 세르비아를 몰아붙였다. 하지만 '복병' 세르비아의 수비 위주 저항에 막혀 전반에는 골을 넣지 못했다.

후반 들어 브라질이 공세를 끌어올렸다. 후반 15분 산드루(유벤투스)가 때린 강력한 중거리슛이 골대를 맞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브라질의 기세는 더 치솟았다.

브라질의 선제골은 후반 17분 터져나왔다. 네이마르의 패스를 받은 비니시우스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슈팅했다. 세르비아 골키퍼가 쳐내자 문전에 자리잡고 있던 히샬리송이 재차 슛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브라질이 후반 28분 달아나는 골을 넣었는데 이번에도 히샬리송이 해결했다. 비니시우스가 넘겨준 볼을 왼발로 받은 히샬리송은 볼이 머리위로 넘어가자 몸을 빙글 돌리며 바이시클 킥으로 두번째 골을 작렬시켰다. 이번 대회 최고의 골 후보에 오를 만한 환상적인 원더골이었다.

2골 차로 벌린 브라질은 히샬리송을 비롯해 주전들을 빼는 여유를 보이면서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브라질이 슈팅 수 22대4로 압도한 것치고는 골은 적게 나온 편이었다.

   
▲ 브라질의 히샬리송이 환성작인 바이시클 킥으로 두번째 골을 뽑아내고 있다. /사진=FIFA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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