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 “건강에 해로운지 알고서도 피운 것 아닌가”

지난 15일 있었던 '담배 소송' 에서, 패소한 원고 대리인인 배금자 변호사가 조선일보와 인터뷰를 통해(http://news.nate.com/view/20110217n01284) "다시 국민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내용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인터넷에 한 누리꾼은 "아니 KT&G에서 담배를 펴달라고 애원을 했어 뭐 했어"라며 "무슨 소송이야 나 참 어처구니가 없어요.. ㅋㅋ 담배를 못 끊게 첨가물을 넣었다면 담배 끊은 사람들은 머야"라고 이야기했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몸에 안 좋은걸 왜 생산하고 판매 하냐고 하는 사람들 참 많다"며 "그렇게 따지면. 건강에 안 좋은 인스턴트식품, 술 기타 등등.. 들도 팔면 안 되겠네요.. 아참.. 술 마시는 분들 소송 걸어야겠네요. 술병에는 지나친 음주는 간경화 일으킨다고 써져있는데.. 술을 못 끊게 하는 첨가물 들어있는지 조사해보세요" 라고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밖에 누리꾼들 역시 "안 피우면 될 것을", "처음부터 피지 않으면 되는 거 아닌가", "담배는 인체에 해로우며 특히 폐에 치명적으로 나쁘다는 건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인데 결국은 알고서도 피운 것 아닌가"라는 의견을 보였다.


누리꾼 의견 캡처
▲누리꾼 의견 캡처


반면 이 같은 보도에 한 누리꾼은 댓글을 통해 “논점은,,담배회사들이 이 세상에 담배를 내놓고 팔기 시작할 때 이러한 중독성과 폐해성에 대해 고지를 하지 않고 팔기 시작했으며, 더불어 중독성을 높이기 위한 일련의 첨가 행위를 했다는 데에 있습니다”라고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많은 네티즌들이 담배소송자체에 냉소적인 반면 일부 매체는 담배소송에서 ‘손해배상청구 불인정’이라는 재판부의 결정에 대해 비판적인 보도를 냈다.

경향신문은 지난 15일 “살인 인정하면서도 잘못은 없다니…”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으며, SBS 역시 “폐암 원인 Yes, 배상 No ‘시대역행 판결’ 반발”이라는 뉴스를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