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E 인천 컨퍼런스, 'Re-Engineer The Future'를 주제
GM, 여성 엔지니어의 리더십 역량 강화를 위해 컨퍼런스 참가 결정
[미디어펜=김태우 기자]제너럴모터스(GM)가 여성 엔지니어들의 역량 개발을 지원하는 글로벌 여성 사회단체 SWE 인천지부가 25일 개최한 '2022 SWE 인천 컨퍼런스'에 참가, GM 엔지니어들의 리더십 역량 강화에 앞장섰다.

SWE 인천 컨퍼런스에 참석한 브라이언 맥머레이(Brian McMurray) GM한국 연구개발법인 사장은 "SWE 는 매우 멋진 이니셔티브이며 SWE의 멤버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우리 엔지니어들이 엔지니어링의 공간에 다양성과 동반 성장을 만들어 내는 일에 참여하는 것은 이들의 회복탄력성, 열정, 그리고 가치를 반영한다"고 전했다. 

   
▲ 왼쪽부터)김현주 GM 한국사업장 부장, 사공일 상무, 박수희 HP 코리아 상무가 SWE 컨퍼런스 패널토의에 참여해 토론하고 있다. /사진=한국지엠 제공


이어 그는 "자동차 산업이 얼마나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고려할 때, 이 컨퍼런스는 GM을 포함한 모든 엔지니어가 함께 모여 미래를 준비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방법에 대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WE 인천지부의 예은실 회장(GM 연구개발 법인 소속)은 "SWE 인천지부는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활동을 통해, 여성 엔지니어들의 전문적인 성장과 네트워킹을 지원해왔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 확장을 통해 엔지니어링 기술 분야에서 다양성이 인정받고 포용되는 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Re-Engineer The Future'를 주제로 GM 부평공장 홍보관에서 개최됐다. 행사는 송정희 박사의 팬데믹 시대 이후 회복 탄력성을 높이고 불확실한 미래에 대처하며, 여성 엔지니어의 성장을 위한 사고방식의 변화를 설명하는 기조연설로 시작됐다.

이어진 패널 토의에서는 GM 한국 사업장의 사공일 상무와 HP코리아 박수희 상무 등이 패널 그룹으로 참가, 개인과 조직 간의 기술격차를 줄이고, 교육을 통한 여성 엔지니어의 커리어 패스를 다양화하기 위한 토론을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조별 토의 및 발표 세션에서는 GM을 비롯한 SWE 인천지부 소속 엔지니어들과 대학생들이 함께 성별과 세대를 뛰어넘는 포용력 있는 커뮤니케이션 방법, 다양한 세대와 원팀으로 협업할 수 있는 능력, 빠르게 변화하는 현시대에서 엔지니어가 가져야 할 자세 등에 대해 함께 토론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SWE는 1950년 미국에서 설립된 글로벌 여성 사회단체로 전 세계적으로 약 4만여 명 이상의 여성 엔지니어들이 구성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을 글로벌 여성 인재로 육성시키기 위한 다양한 교육 및 컨설팅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GM 한국사업장은 지난 2020년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로 SWE에 가입, GM 엔지니어들의 연구개발 역량 확대를 지원하고 있으며, SWE 인천지부의 구성원 대다수가 GM 소속이다. 

SWE 인천지부는 경력개발 지원, 공동성장, 포용이라는 세가지 미션을 목표로 하여 여성 엔지니어들의 사회적 역할에 대안을 제시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세대, 직위, 부서를 아우르는 엔지니어를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 공학을 전공하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직무설명회 및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한 STEM 교육 등을 통해 엔지니어들의 성장과 발전을 돕기 위한 활동을 진행해 왔다. 

특히 GM 연구개발법인 브라이언 맥머레이 사장을 비롯한 여러 GM한국사업장의 구성원들이 SWE 인천지부의 활동에 적극 참여해 지속가능한 경력개발과 네트워킹을 확대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GM은 세계에서 가장 포용적인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투명성과 책임, 지역사회를 반영하는 인력 양성이 기반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 

지난해 채용한 3000여 명의 엔지니어의 3분의 1 이상은 여성이다. 또한 GM은 'GM 우먼'이라는 글로벌 여성 네트워크 조직을 통해 전 세계 GM 여성인재들의 리더십 향상과 잠재력 발현을 지원하고 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