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전 세계적 열풍을 일으킨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배우 오영수가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5일 JTBC는 오영수가 2017년 A씨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혐의로 지난 달 조사 받았다고 밝혔다. 

   
▲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배우 오영수가 최근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거졌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해 말 고소장을 접수했으나, 경찰은 오영수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이후 A씨가 이의신청을 했고, 수원지검 성남지청이 오영수의 혐의를 재수사해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했다. 

JTBC에 따르면 오영수는 "호숫가를 돌며 길 안내 차원에서 손을 잡은 것 뿐"이라면서 "A씨에게 사과한 것은 문제 삼지 않겠다고 해서 한 것이지 혐의를 인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은 A씨에 대한 부적절한 신체접촉이 있었고, 이를 뒷받침할 증거가 확보됐다고 판단해 오영수를 재판에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같은 날 오영수가 출연한 규제 혁신 광고 송출을 중단했다. 

한편, 오영수는 '오징어게임'에 오일남 역으로 출연해 일명 '깐부 할아버지'로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1월에는 제79회 미국 골든글로브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TV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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