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이달의 소녀 멤버 츄가 퇴출됐다.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25일 공식 팬카페 공지를 통해 "츄를 그룹에서 제명하고 탈퇴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올 한 해 츄와 관련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난무했으나, 당사와 이달의 소녀 멤버들은 소속팀의 발전과 팬들의 염려를 우려해 문제가 발생되지 않게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시간을 보내왔다"며 "이달의 소녀 멤버들의 팀에 대한 애정과 오직 팬들을 위한 배려 때문에 진실의 여부를 말하기보다 최선을 다해 무대와 콘텐츠를 통해 좋은 모습만을 보여드리려 했던 마음의 표현이었다"고 설명했다.

   
▲ 25일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측이 이달의 소녀 츄의 퇴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진=블록베리 제공


소속사가 밝힌 츄의 결정적 퇴출 이유는 스태프들에 대한 폭언 등 갑질 때문이다. 

소속사는 "최근 당사 스태프들을 향한 츄의 폭언 등 갑질 관련 제보가 있어 조사했고 사실이 소명됐다"며 "회사 대표자가 스태프에게 사과하고 위로하는 중이다. 당사는 책임을 지고 츄를 퇴출시키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큰 상처를 입은 스태프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를 드리고 그 마음을 위로하고 치료에 전념하실 수 있도록 향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정상적인 생활로 복귀할 수 있게 마음을 다해 돕겠다"고 했다. 

츄를 겨냥하는 듯 의미심장한 입장도 전했다. 소속사는 "이달의 소녀 멤버들은 개인의 이익이나 유익을 위해서만 일하지 않았다. 지금의 자리까지 올 수 있도록 만들어준 팬들의 은혜를 알기에 팀에 어려움을 끼치는 어떠한 일도 하지 않았다"며 "끝까지 완주해 이달의 소녀를 응원해주는 모든 분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스태프 여러분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예를 다해 행동하겠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당사는 아티스트와 스태프들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겠다.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해당 스태프들과 팬들에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츄는 최근 팀 내 왕따설 등에 휩싸였으나, 당사자와 소속사 모두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츄는 최근까지 팀내 왕따설 등에 휩싸였지만 츄 본인도, 소속사도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었으며 일각에서는 츄의 소속사 이적 관련 이슈가 전해지기도 했다. 지난 6월에는 이적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후 츄는 개인 활동을 활발히 해왔으나, 팀 콘서트나 월드투어에는 불참해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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