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호주가 튀니지를 잡고 16강 진출 희망의 불씨를 피웠다.

호주는 26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튀니지와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1차전에서 프랑스에 1-4로 패했던 호주는 승점 3점(1승 1패)이 됐고, 1차전에서 덴마크와 0-0으로 비겼던 튀니지는 승점 1점(1무 1패)에 머물렀다.

호주도 AFC(아시아축구연맹) 소속 팀으로 아시아권 돌풍에 동참했다. 호주는 덴마크와 3차전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이 가능해졌다.

   
▲ 사진=FIFA 공식 SNS


초반 탐색전에 이어 본격적으로 공방이 벌어지던 전반 23분 호주가 선제골을 넣고 균형을 깼다. 왼쪽 측면에서 크레이그 구드윈이 올린 크로스가 튀니지 수비 맞고 문전 쇄도하던 미철 듀크 쪽으로 향했다. 듀크는 헤더로 방향을 바꿔 골을 뽑아냈다.

반격에 나선 튀니지가 잇따라 좋은 슛 기회를 잡았지만 몸을 던진 호주 수비에 막히면서 전반은 호주의 리드로 끝났다.

후반에도 튀니지가 공세를 끌어올려 매섭게 몰아붙였고, 호주는 수비에 치중하며 버텼다. 튀니지는 후반 26분 유시프 마사키니의 강슛이 골키퍼에게 걸리고, 후반 30분 마사키니의 헤더는 크로스바를 넘어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42분 와즈디 카시리다의 크로스에 이은 와흐비 하즈리의 슛마저 무위에 그치면서 튀니지는 끝내 만회골을 넣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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