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카타르월드컵에서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한 팀이 나왔다.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다.

프랑스는 27일 새벽(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덴마크와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2-1로 이겼다. 간판스타 킬리안 음바페가 혼자 2골을 모두 넣으며 프랑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1차전에서 호주를 4-1로 꺾었던 프랑스는 2연승(승점 6)을 거두며 남은 튀티지와 3차전 결과와 상관없이 16강행을 조기 확정, 2018 러시아월드컵 우승팀다운 면모를 뽐냈다.

   
▲ 사진=FIFA 공식 SNS


프랑스는 음바페와 지루, 뎀벨레, 그리즈만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덴마크는 담스고르, 코르넬리우스, 에릭센, 호이비에르 등으로 맞섰다.

전반은 프랑스가 우세한 가운데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었으나 골로 연결된 것이 없었다. 전반 40분 우측면을 허문 뎀벨레가 내준 컷백을 음바페가 논스톱 슈팅한 볼이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아쉬운 장면을 보여줬던 음바페가 결국 해결사가 됐다. 0-0 균형이 이어지던 후반 16분 에르난데스의 측면 크로스를 음바페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덴마크의 골문을 열었다.

덴마크도 즉각 반격에 나섰다. 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에릭센이 띄워준 볼을 안데르센이 머리로 떨어뜨렸고, 쇄도하던 크리스텐센이 헤더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승부가 다시 알 수 없게 됐지만 프랑스에는 음바페가 있었다. 후반 41분 오른쪽에서 그리즈만이 문전으로 크로스를 보내자 쇄도해 들어간 음바페가 허벅지로 받아넣어 다시 골을 터뜨렸다. 

음바페는 호주전 1골과 이날 선제골·결승골로 이번 대회 2경기에서 3골을 넣으며 골잡이의 명성을 재확인시켰다.

덴마크의 막판 공세를 막아낸 프랑스가 그대로 승리를 거두며 16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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