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재명 대표 개입여부 등 집중 확인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구속기간을 연장했다.

   
▲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구속기간을 연장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27일 연합뉴스가 법조계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정 실장의 구속기간을 한 차례 연장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다음 달 11일까지 정 실장을 구속 수사할 수 있게 됐다. 형사소송법상 검찰은 최장 20일간 피의자를 구속할 수 있다. 다만 정 실장이 21일 구속적부심을 청구해 추가 심문을 받게 됨에 따라, 구속기간이 더 늘어나게 됐다.

정 실장은 '대장동 일당'에게서 각종 편의 제공 대가로 1억 4000만원의 금품을 받고 대장동 개발 이익 중 428억원 가량을 받기로 약속한 혐의로 지난 19일 구속됐다. 

또 그는 위례 신도시 개발 관련 성남시 등의 내부 비밀을 남욱 씨 등에게 흘려 거액의 이익을 챙기게 하고, 작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휴대전화를 버리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정 실장을 상대로 '정치적 공동체'인 이 대표의 개입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한 뒤 구속기간 만료 전 기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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