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 한국인 메이저리거 강정호(28·프츠버그 파이리츠)가 안타와 도루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 내셔널리그 홈 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강정호는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로 활약했다.

7경기 연속 선발, 6경기 연속 5번 타자로 출전한 강정호는 이날 경기에서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고 시즌 타점은 11개, 득점은 8개, 도루는 3개로 늘었다.

타율은 0.313에서 0.310(84타수 26안타)으로 소폭 하락했다.

피츠버그가 2-1로 앞서던 6회말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메츠 선발 노아 쉰데르고르의 시속 98마일(158㎞) 바깥쪽 강속구에 방망이를 갖다 맞혀 원바운드로 투수 키를 넘기는 타구를 만들었다.

메츠 유격수와 2루수 사이를 뚫고 나가는 1타점 중전 적시타였고 1루에 나간 강정호는 페드로 알바레스 타석 때 쉰데르고르의 견제구가 뒤로 빠진 틈을 타 2루까지 내달려 득점권을 만들었다.

쉰데르고르가 알바레스를 상대로 두 번째 공을 던지기도 전에 3루로 달렸고 메츠 포수와 3루수의 허를 찌르는 도루에 성공했다.

알바레스가 다소 짧은 좌익수 뜬공을 쳤을 때 강정호는 리터치 홈인에 성공하며 팀이 후속타 없이도 1점을 더 뽑을 수 있도록 했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에 4-1 승리를 거뒀다.

   
▲ 미국 프로야구 강정호. /SPOTV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