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7차 한-비세그라드 그룹 정무차관보 회의 개최
내년 수교 30주년...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 요청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최영삼 외교부 차관보는 28일 방한한 미할 파북(Michal Pavúk) 슬로바키아 외교부 정무차관보를 만나 양국 관계 및 한-비세그라드 그룹(V4)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또 최 차관보는 대한민국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요청했다.

비세그라드 그룹(Visegrad Group, V4) 국가는 중유럽 4개국으로 슬로바키아, 체코, 폴란드, 헝가리 간 지역 협의체이다. 현재 슬로바키아가 V4 의장국(2022.7~2023.6)이다.

최 차관보는 올해 7월 제4차 한-슬로바키아 정책협의회(7.14)와 9월 슬로바키아 국방장관 방한에 이어 이번 파북 정무차관보의 방한으로 양국간 고위급 교류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는 것을 평가하고, 내년 수교 30주년을 맞이해 교역·투자, 인프라, 방산 등 제반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가자고 했다.

   
▲ 최영삼 외교부 차관보가 28~30일 한국을 방문 중인 미할 파북(Michal Pavúk) 슬로바키아 외교부 정무차관보와 면담하고 있다. 2022.11.28./사진=외교부

파북 정무차관보는 한국기업들이 슬로바키아 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전기차, 전기차 배터리, 로봇 등 미래산업 분야로 협력 관계가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최 차관보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슬로바키아측의 지지를 요청했고, 파북 정무차관보는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한국의 노력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부산 입후보에 대해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최 차관보는 슬로바키아가 비세그라드 그룹(V4) 의장국으로서 한-비세그라드 그룹 간 협력 증진에 기여하고 있는 점을 평가했으며, 양측은 내일(11.29) 개최될 제7차 한-비세그라드 그룹 정무차관보 회의에서 한-비세그라드 그룹 관계를 보다 강화하기 위한 건설적인 논의를 이어나가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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