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스타들이 전날 가나에 2대3으로 아쉽게 패한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을 향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28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가나를 상대로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렀다. 이날 한국은 2대3으로 아쉬운 패배를 맛봤다. 

스타들은 저마다의 응원 메시지를 전하며 우리 국가 대표팀에 힘을 실었다. 

   
▲ 방탄소년단 제이홉(왼쪽), 작사가 김이나 등이 29일 SNS를 통해 전날 열린 카타르 월드컵 한국 대 가나전 직후 응원글을 남겼다. /사진=더팩트


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은 팬 커뮤니티를 통해 "우리 선수분들 너무 고생했다. 멋졌다"는 글을 남겼다. 

가수 겸 방송인 이지혜는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고, 배우 공효진은 "사랑해요, 조규성. 오늘은 소리 질러도 되잖아"라는 글로 응원을 보냈다. 

작사가 김이나도 동참했다. 그는 "운동 경기는 이겼을 때 너무 짜릿한 만큼 졌을 때 허탈감도 크다. 선수들은 오죽할까"라며 "벤투 감독 노발하는데 정말 이해가 갔다"고 했다. 또 "정말 쫄깃했고, 두 번째 골 들어갔을 때 너무 소리 질러서 목 아픈 것도 행복하다"면서 "포르투갈 경기 두 점 차 승리란 꿈을 품어본다"고 투지와 긍정의 이야기를 남겼다. 

   
▲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29일 SNS를 통해 카타르 월드컵 한국 국가 대표팀을 응원했다. /사진=더팩트, 김호영 SNS


뮤지컬 배우 김호영은 흥 넘치는 응원글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 누리꾼이 가나 축구 팬의 화려한 응원 모습을 보고 '안되겠다. 조권이랑 김호영 (카타르 행 비행기) 티켓 끊어'라는 농담을 한 것을 보고, 김호영은 "(조)권아! 우리가 생각이 짧았다"라는 글을 남겼다. 그는 또 가나전 실시간 경기 현장 사진에 자신의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합성하는 등 재치 넘치는 응원으로 눈길을 끌었다. 

분노한 스타들도 있다. 배우 류승룡은 가나전에서 석연찮은 판정으로 논란을 부른 앤서니 테일러 주심의 SNS에 문어 이모티콘 세 개를 댓글로 남겼다. 류승룡은 자신의 댓글이 온라인 등에서 크게 화제가 되자 "죄송하다. 생각이 짧았다"는 사과글과 함께 해당 댓글을 삭제했다. 

가수 김재환도 이날 SNS를 통해 "코너킥 왜 안 줘, 심판아"라는 짧은 글로 불편한 심경을 표했다. 

그룹 하이라이트는 축구 경기마다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 중이다. 이날 윤두준은 앤서니 테일러 주심의 종료 휘슬 후 "벤투 감독이 항의할 만했다. 이건 코너킥인데"라며 분노했다. 그러면서도 멤버들은 "경기는 졌지만 잘 싸웠다"고 우리 국가 대표팀을 응원했다.

한편, 한국 축구 국가 대표팀은 오는 12월 3일 0시 포르투갈과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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