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로이터 인터뷰서 김정은 향해 "핵실험, 무엇 얻으려고 하는지…굉장히 어리석은 결정"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동북아 안보에서의 중국의 역할에 대해 "중국은 북한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충분한 능력과 국제사회에서의 책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로이터와의 인터뷰 기사에서 이같이 발언했다고 알려졌다.

로이터와의 인터뷰를 소개한 대통령실 설명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북핵 대응과 관련해 "(국제사회 전체가) 일관되고 같은 목소리를 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도 강조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11월 28일 대통령실에서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특히 윤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의 핵실험 도발과 관련해 "(북한이 7차 핵실험시) 지금까지 취하지 않았던 대응들이 포함된다고 할 수 있겠다"며 "북한이 (핵실험을 통해) 무엇을 얻으려고 하는지, 굉장히 어리석은 결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대만 문제와 대해 "일방적인 현상 변경은 모든 질서와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것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군으로서는) 우리 주변(한반도)에서 벌어지는 가장 위험한 상황부터 대응하고 통제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일본의 방위비 증대'에 대해서도 "일본 열도 머리 위로 (북한의) 미사일이 날아가는데 국방비를 증액 안 하고 그냥 방치할 수는 없지 않았을까(추측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