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 넘게 상승하며 2430선을 회복했다.

   
▲ 29일 코스피 지수가 1% 넘게 상승하며 2430선을 회복했다. /사진=김상문 기자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5.12포인트(1.04%) 상승한 2433.39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2.73포인트(-0.11%) 내린 2405.54에 개장한 이후 장중 한때 2400선이 위협받기도 했지만 이내 상승 전환에 성공해 오름폭을 키워갔다.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동반 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압박했던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순매수 전환해 각각 619억원, 316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은 홀로 3895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2원 내린 1340.0원에 개장한 이후 추가 하락해 1326.6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달러 환율 하락과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완화 기대감 등은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국내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0.83% 상승한 것을 위시해 LG에너지솔루션(0.89%), SK하이닉스(0.72%), 현대차(0.90%) 등이 모두 올랐으나 상승폭이 크지는 않았다. NAVER(1.11%), 기아(2.91%), 카카오(2.38%), 셀트리온(2.02%) 등의 오름폭이 더 컸다.

반면 LG화학(-0.56%), 삼성SDI(-1.24%), POSCO홀딩스(-0.17%) 등은 하락했다. 대한항공(2.65%)과 아시아나항공(11.54%)은 영국 경쟁시장청(CMA)으로부터 합병 이후 독과점 해소를 위한 시장조치안이 받아들여졌다는 소식에 급등했으며, 특히 아시아나IDT는 가격제한폭(29.71%)까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2.78%), 운수창고(2.46%), 의료정밀(2.21%), 금융업(1.99%), 증권(1.59%), 보험(1.53%) 등이 오른 반면 철강·금속(-0.15%), 통신업(-0.05%)은 떨어졌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9.64포인트(1.34%) 오른 727.54로 거래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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