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30일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파업에 돌입하면서, 열차 운행에 차질이 예상된다.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대체 인력을 투입, 출근 시간 정상 운행 등 총력 대응에 나선다.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전날 임금·단체협약 협상 결렬에 따라, 이날 주간 근무가 시작되는 오전 6시 30분부터 파업을 개시했다. 

지하철 파업은 1∼8호선 기준으로, 지난 2016년 9월 이후 6년 만이다. 

서울교통공사와 서울시는 파업에 따른 운행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 인력을 투입한다. 

퇴직자, 비조합원 등을 투입해 승객이 가장 몰리는 출근 시간대(오전 7∼9시)에는 지하철을 평상시 수준으로 정상 운행한다.

대신 지하철 혼잡도가 낮은 낮 시간대 운행률은 평상시의 72.7% 수준으로 낮아지고, 퇴근 시간대(오후 6∼8시)는 평소의 85.7% 수준에서 운행한다.

아울러 대체 수송력을 높이기 위해 출퇴근 시간대 시내버스 집중 배차 시간을 30∼60분 연장하고, 사람이 많이 몰리는 역사에는 전세버스를 배치해 운행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파업이 8일 이상 이어져도, 출근 시간은 평상시 운행 수준을 유지할 방침이다.

실시간 교통정보는 서울교통공사 홈페이지, 120 다산콜센터,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