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과의 환담 참석여부에 관심 집중

시한부설 논란에 휩싸인 스티브 잡스 애플 CEO가 17일 밤(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코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환담할 예정으로 알려져 참석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ABC 뉴스는 16일(현지시간) 백악관 관계자의 말을 인용, 오바마 대통령이 목요일 밤 기업 리더들과 회동할 예정이며 이 자리에는 스티브잡스 외에도 에릭 슈미트 구글 CEO와 26살의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미국의 타블로이드 주간지 내셔널 인콰이어러는 잡스의 사진을 본 의사들의 발언을 인용해 잡스가 췌장암에 걸려 6주밖에 못 살지도 모른다며 암에 걸리기 전 79㎏였던 몸무게가 59㎏로 줄었다고 보도해 진위여부를 두고 논란이 되고 있는 상태다.

지난 8일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사진에서 잡스는 청바지와 상의를 헐렁하게 걸치고 있으며 머리카락이 많이 빠져 있다는 점에서 항암치료의 부작용을 겪고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신문은 예측했다.

오바마 대통령과의 회동 참석여부가 잡스의 병세를 판단하게 되는 중요한 자리가 될 전망이다.


한편 ABC뉴스에 따르면 이날 회동은 오바마 대통령과 3인의 기업 리더들은 미국의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목표 공유와 연구개발(R&D), 교육, 그린 에너지 등에 대한 투자 문제에 대해서도 토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