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장애인이동편의증진 특위 제10차 회의 개최…국민통합위 대안, 현장 목소리 담았나 점검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김한길 위원장)는 지난 2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장애인이동편의증진 특별위원회 제10차 회의'를 개최하고, 국민통합위의 대안이 현장 목소리를 제대로 담아내고 있는지 점검하고 나섰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이날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 회의는 특별위원회 활동 후반기로 들어선 지금, 우리가 논의해온 여러 문제들과 대안들이 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담아내고 있는지 점검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김한길 위원장은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정책협의 등 공론화 과정을 통해서 우리의 치열한 고민이 담긴 아이디어들을 수용성과 실행력을 가진 정책제안으로 발전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장애인이동편의증진 특별위원회가 9월 출범 후 벌써 2달여간 지났다"며 "그동안 교통안전과 장애인복지 등 관련 분야의 많은 전문가들과 만나기도 했고 해결이 시급한 문제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와 토론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 11월 29일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회의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제공


그러면서 "장애인 근로자들이 실제로 출퇴근하는 근로현장을 방문해서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도 했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강문석 특위위원장과 아홉분의 특위 위원, 그리고 지원단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들이 일하는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방문석 장애인이동편의증진 특별위원장은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그동안 다양한 장애유형에 따른 당사자들의 수요파악과 모든 교통수단이 연결되도록 하는 원칙, 다양한 교통수단을 내가 선택한다는 당사자중심, 장애 친화적인 사회를 만드는데 우리가 기여 한다는 원칙 하에 일을 하였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방문석 특별위원장이 밝힌 분야는 크게 5가지다.

   
▲ 11월 29일 방문석 특별위원장이 회의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제공


방 위원장은 "첫번째 특별교통수단의 개선, 두번째 여러 대중교통 수단을 장애인 비장애인 포함해 유니버설디자인화하는 것, 세번째 누구나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보행환경, 네 번째 앞으로 다가올 디지털 빅데이터에 의해 정보접근성을 이동편의성에 반영하는 것, 마지막으로 다양한 장애인 퍼스널 모빌리티를 포함해서 개별 이동 수단을 어떻게 강화할 것인가 하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방 위원장은 "남은 일들을 더 구체화하고 결론을 내리면서 공론화하는 과정과 당사자와 단체들과의 협의, 정부부처와의 협의를 통해서 정말 실용적인 계획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진행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