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전북 한교원이 인천 박대한의 얼굴을 향해 주먹을 날리고 있다. /SPOTV 방송화면 캡처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한국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전북 현대의 한교원이 몸싸움을 벌이던 선수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 퇴장을 당하면서 당시 상황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2라운드 경기가 진행됐다.

전북과 인천은 최근 리그 3연승을 기록하며 양 팀간 맞대결에 관심이 모아졌지만 경기 시작부터 한교원의 주먹질로 빛이 바랬다.

전반 5분 인천의 역습 상황에 전북 한교원은 볼과 관계없는 지역에서 박대한과 몸싸움을 벌였다.

한교원은 박대한의 집요함에 화를 참지 못한 듯 주심의 눈을 피해 주먹을 휘둘렀다. 첫번째 주먹이 적중하지 않자 한교원은 뒤따라가 주먹을 휘둘러 박대한의 얼굴에 적중시켰다.

박대한은 한교원의 펀치에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결국 경기는 중단됐다. 레드카드를 꺼내든 주심은 한교원을 퇴장시켰다.

한교원은 2011년 인천에 입단해 지난해부터 전북 유니폼을 입었다. 친정팀을 상대로 한 경기에서 전북 한교원의 주먹질에 인천팬들의 실망이 커지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한교원의 퇴장으로 인천을 상대로 10명이 싸운 전북은 1-0으로 4연승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