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개그맨 박명수의 후원으로 청각장애 아동이 인공달팽이관 수술을 받았다

30일 청각장애인을 지원하는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에 따르면 박명수의 후원으로 수술을 받은 사람은 올해 1월 태어난 석현지(가명) 아동이다. 석 양은 거대세포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청각장애를 갖게 됐다. 

   
▲ 30일 사랑의달팽이 측이 박명수의 후원으로 청각장애 아동이 인공달팽이관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더팩트


석 양의 보호자는 “인공와우수술을 받고 언어재활치료를 꾸준히 받으면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수술비 마련에 대한 걱정이 앞섰다”면서 “힘든 상황에서 박명수 씨의 도움으로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박명수는 2015년부터 8년째 청각장애인 지원을 위해 매달 정기후원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 후원금으로 매년 한 명의 청각장애 아동에게 소리를 선물했다. 지금까지 석 양을 포함해 총 8명의 아동이 인공달팽이관 수술로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됐다. 이들에 대한 언어재활치료도 지원 중이다.

박명수 측 관계자는 “아직 어린 석현지 양이 수술로 힘들었을 텐데, 재활치료를 잘 받고 세상의 많은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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