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겸 배우 김현중 측이 한 유튜버의 양육비 관련 폭로에 전면 반박했다. 

소속사 헤네치아 측은 30일 공식입장을 통해 "김현중에 대한 터무니없고 거짓된 내용들이 기사화돼 마치 사실처럼 확산되고 있다"며 "해당 유튜브 영상과 기사의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지 않고 그대로 침묵할 경우, 거짓된 내용들이 진실인 것처럼 굳어져 김현중과 아이, 새롭게 꾸린 가족들에게까지 씻을 수 없는 크나큰 상처로 남을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숙고 끝에 최소한 거짓된 내용들만이라도 바로잡아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 김현중 측이 30일 유튜버의 양육비 관련 발언에 대해 전면 반박하고 향후 관련 루머에 대한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사진=헤네치아 제공


소속사는 "김현중은 지금까지 아이와 관련된 내용이 언론에 노출돼 아이가 상처받는 것을 막으려 필사적으로 노력해 왔다"면서 "2014년부터 2020년까지 6년 동안 민·형사 분쟁이 진행되는 과정에서의 모든 기사들로 인해 아이가 상처받을 것을 염려해, 처음부터 소송 상대방인 최혜* 씨(이후 최씨)에게 언론플레이를 중단해줄 것을 여러 차례 부탁하고 요청했다. 어떤 이유에서건 아이가 언론에 노출되면 어떤 방식으로든, 언젠가는 아이에게 상처가 될 것이기 때문에 아이는 언론에 절대 노출시키지 말 것을 끊임없이 최씨에게 부탁하고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씨는 아이의 친자 확인을 위한 현장에 본인이 직접 모든 언론사에 연락하는 등 적극적으로 언론플레이를 했다"며 "친자 확인 당일에 수많은 언론사의 플래시 세례를 받은 아이가 놀라서 자지러질 듯이 울고 있던 모습이 아직도 가슴 아픈 기억으로 남아 있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아이의 면접교섭 및 양육비 조정 신청에 관한 내용 역시 마찬가지였다고 주장했다. 

소속사는 "김현중은 이미 8살이 된 아이가 다시 언론에 노출되어, 쏟아지는 기사들로 인해 상처받는 것을 우려해 언론 노출을 피하려 극도로 노력해 왔다. 그렇기 때문에 지난 방송을 포함해 지금까지 그 어떤 곳에서도 아이에 관한 언급은 전혀 하지 않았던 것이고, 면접교섭 및 양육비 문제도 법원을 통해 조용히 해결하고자 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위 유튜브 영상을 통해 최씨가 아이와 관련된 일까지 또다시 세상에 시끄럽게 터뜨리면서 기사화시키는 것을 보고, 김현중은 현재 더없이 참담하고 허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현중은 여전히 아이에 관한 내용은 언론에 노출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아이가 또다시, 더 크게 상처받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아이와 관련된 내용은 기사화하지 말아 주실 것을 깊이 머리 숙여 부탁드린다. 나아가 사실 확인 없이 거짓된 내용을 바탕으로 허위 사실을 무작위로 게재하는 행위에 대하여는 모든 법적 대응을 불사할 것임을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전날 한 유튜버는 김현중이 전 여자친구 A씨와 사이에서 낳은 아들에 대한 양육비를 지난 해 9월까지 한 번도 주지 않았고, 아이 얼굴도 올해 처음 봤다고 밝혔다. 또 김현중이 200만 원으로 조정된 양육비가 과도하다고 이의신청을 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한편, 김현중은 지난 28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뜨겁게 안녕'에 출연해 첫사랑과 결혼해 두 달 전 아들을 낳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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