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현대, 폭행 행위 한교원 자체 징계. /SPOTV 방송화면 캡처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상대 선수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한교원(25·전북 현대)이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 명단에서 제외됐다.

전북 구단은 베이징 궈안(중국)과 치르는 AFC 챔피언스 16강 2차전 명단에서 한교원을 제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와 함께 한교원에게 벌금 2000만원, 사회봉사활동 80시간의 자체 징계를 내렸다.

AFC 16강전을 앞둔 상황에서 한교원을 제외한 전북 선수단은 이날 오전 베이징으로 떠났다

23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에서 한교원은 전반 5분 박대한에게 2차례 주먹을 휘둘렀다.

이에 주심은 한교원에게 퇴장을 명령, 경기 직후 전북 구단은 한교원에 대한 구단 자체 징계를 논의했다.

AFC 16강 1차전에서 1-1로 비긴 상황에서 전북은 베이징 귀안과 원정 경기가 부담이 되는 상황에서 한교원의 행위가 용납받기 어렵다는 결론을 최강희 감독이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미얀마전을 앞두고 이날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관중석에서 한교원의 '주먹질'을 지켜봤다.

구단 자체 징계와 별도로 한국프로축구연맹 징계위원회는 한교원의 행위에 대해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프로연맹 관계자는 "26일 열리는 감독관과 심판평가위원회 회의에서 비디오 판독을 통해 한교원의 행동을 재분석할 예정이다. 명백하게 상대 선수를 때린 만큼 징계위원회 회부가 불가피하다"라고 말했다.

인천을 통해 2011년 K리그에 데뷔한 한교원은 지난해 전북으로 이적한 뒤 11골 3도움으로 활약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