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5·아르헨티나)가 월드컵에서 개인 통산 1000번째 출전을 달성하면서 자축하는 골도 터뜨렸다.

아르헨티나는 4일 새벽(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호주와 16강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 사진=FIFA 공식 SNS


아르헨티나 공격의 중심 메시는 0-0으로 맞서던 전반 35분 선제골을 터뜨려 승리를 이끌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에서 메시는 짧게 패스를 내주고 가운데로 파고들었다. 니콜라스 오타멘디가 메시에게 다시 볼을 건네자 메시는 지체없이 왼발 땅볼 슛을 때려 골을 뽑아냈다.

통산 1000번째 경기에서 8강행을 이끄는 선제골을 넣은 메시는 이번 대회 3호 골이자 월드컵 통산 9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메시는 자신의 우상이자 아르헨티나의 영원한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의 월드컵 통산 골 기록을 뛰어넘었다. 마라도나는 월드컵에서 총 8골을 넣었다. 이제 메시는 아르헨티나 역대 월드컵 최다골 기록인 가브리엘 바티스투타의 10골에도 한 골 차로 다가섰다.

카타르월드컵은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이다. 메시는 8강전에서도 다시 '라스트 댄스'를 이어가게 됐다. 아르헨티나의 8강전 상대는 유럽의 강호인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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