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기초수급 동시신청 의무화', 서대문구 '가족돌봄청년 지원' 우수사례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올해 시민들이 선정한 최우수 민원서비스로, 관악구의 '장애인 전동휠체어 운전연습장 조성'이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시와 각 자치구, 산하기관들이 제출한 민원서비스 개선 우수사례 63건 중 전문가 심사와 온라인 시민 투표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는데, 온라인 투표에는 6788명이 참여했다.

관악구는 올해 4월 장애인 등 이동약자의 안전사고 예방과 운전 능력 향상을 위해 전동보장구 전용 운전연습장을 조성, 이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안전하게 공존하는 토대를 만들었다는 평을 받았다.

   
▲ 서울시청/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우수 민원서비스 사례로는 서울시 복지정책과의 '국민기초수급자 신청 시 서울형 기초수급 동시신청 의무화', 서대문구의 '가족돌봄청년(영케어러) 지원사업'이 뽑혔다.

매력상에는 종로구 '시각장애인 0.3m 안전거리 오차 없이 확보', 동행상은 마포구 'SOS 원스톱 시스템 구축을 통한 안심자전거길 조성 사업'이 받았다.

온라인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기관에 수여하는 공감상은 총 2만 364표(복수 투표) 중 2547표(12.5%)를 받은 서울교통공사의 '교통약자의 안전 이용을 돕는 배리어 프리 시설 구현'에게 돌아갔다.

서울교통공사를 제외한 5개 민원서비스 개선 우수사례 선정기관에는 상금 총 850만원과 상장이 수여되며, 교통공사는 투자출연기관에 상금 지급이 불가한 공직선거법으로 상장만 받는다.

서울시는 올해 우수한 민원처리로 대시민 서비스 만족도 향상에 기여한 우수기관 15곳도 함께 선정했는데, 시 본청·사업소에서는 교통지도과, 투자출연기관에서는 서울시설공단, 자치구 중에는 성동구가 각각 최우수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최원석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내년에도 민원행정서비스를 지속해서 개선하고 시정 만족도를 높여, 시민과 동행하는 서울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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