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다비치 강민경이 유튜브 수익금 전액을 기부했다. 

강민경은 지난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걍민경'에 '연말이니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 강민경이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걍민경' 조회수 수익금 1억 5000만 원을 연대 세브란스 병원 소아병동에 기부했다. /사진=강민경 유튜브 캡처


영상에서 그는 "올해는 저에게 보통의 한 해가 아니었다. 100만 구독자라는 쾌거도 이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코로나19가 시작되고 공연이 현저히 줄어들면서 유튜버의 본업화가 시작됐다. 못 해도 2주에 한 개씩 꼭 영상을 올리려 노력했다"면서 올해 유튜브 조회수 수익을 공개했다. 

강민경의 올 한 해 유튜브 조회수 수익은 1억 4761만 2402원이다. 

그는 "이 수익은 여러분이 봐줘서 생긴 것"이라며 "좋은 곳에 쓰고자 하는 마음이 크다. 연세 세브란스 병원 소아병동에 기부하려 한다"면서 곧바로 연대 세브란스 병원 후원 사이트에 접속해 사회사업 후원금 환자 치료비 등 항목을 선택했다. 요청사항에는 '소아 청년들의 치료를 위해 쓰이면 좋겠다'고 적었다. 

이어서 강민경은 후원자 명에 '강민경 채널 구독자 일동'을 기입하고, 1억 5000만 원을 무통장 입금으로 이체했다. 

그는 "우리 연말에 다 같이 좋은 일 한 거다"라면서 "우리가 함께 만든 결실이 투명히 잘 쓰여서 어린 아이들, 청소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다"면서 "올 한 해 마무리 잘 하고, 저도 얼마 남지 않았지만 더 열심히 달리겠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강민경은 2008년 이해리와 함께 여성 듀오 다비치로 데뷔했다. 두 사람은 '사랑과 전쟁', '미워도 사랑하니까', '시간아 멈춰라'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했다. 강민경은 최근 유튜버로 활동하며 120만 구독자를 확보했다. 또 사업가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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