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수원시가 수원화성지구의 정체성과 특색을 표현한 '자율형 건물번호판' 표준디자인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새로운 건물번호판은 수원화성지구의 전통적이고 정온한 분위기에 맞게 디자인, '수원시 색채 가이드라인'에서 대표·문화색으로 지정된 색상 중 '장안문 흑색'을 배경색으로 사용했고, 수원화성의 독특한 건축양식을 대표하는 팔달문 도안을 번호판 배경으로 삼았다.

   
▲ '자율형 건물번호판' 표준디자인/사진=수원시 제공


알루미늄 재질의 사각형 디자인, 코르텐(내후성 강판) 재질의 곡선형 디자인을 비율에 따라 세 가지 타입으로 선택할 수 있고, 건물 외형에 따라 적절한 모양의 번호판을 부착하면 된다.

자율형 건물번호판은 도로명주소 정보 등, 최소 규격 이상이면 원하는 디자인으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수록 정보는 한글 도로명, 영문 도로명, 건물 번호 순으로 위에서 아래로 적혀있으며, 서체는 가독성이 뛰어난 '본고딕체'다.

새로운 건물번호판을 수원시는 화성사업소, 수원문화재단, 선경도서관 등 팔달구 내 공공건축물에 우선 적용하고,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특화된 건물번호판 디자인이 수원화성지구의 정체성을 표현하고, 수원시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디자인을 지속해서 개발해, 아름답고 세련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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