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기 2559년 부처님오신날인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을 찾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헌화하고 있다./연합뉴스
[미디어펜=이서영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25일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조계사 법요식에 함께 참석했다.

전날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서 수모를 당한 김 대표가 야당 대표를 공식적으로 만나는 자리인 만큼 어떤 얘기가 오고갈지 주목된다.

양 대표는 이날 오전 조계사에서 "부처님의 자비가 세상을 비추는 빛이 되길 바란다"며 화합 정신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현재까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의 불미스런 논란이 확대되는 것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문 대표 역시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자연스럽게 법요식에 참석해 나란히 자리를 같이 하게 될 경우 추도식 논란에 대해 가벼운 질문과 답변이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곧 5월 임시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공무원연금 개정안 통과에 대한 의견도 교환될지도 관심이다.

한편, 여야는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화합의 정치를 할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겠다는 뜻을 같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