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참모부, “적들이 먼저 사격…당장 중단해야” 발표
한미, 전날부터 철원 일대서 MLRS 등 사격훈련 중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북한이 6일 이틀째 포병사격을 감행했다. 이번에도 탄착 지점이 북방한계선(NLL) 해상완충구역 안이어서 9.19 남북군사합의를 위반했다.

북한 총참모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또다시 “적들이 6일 9시 15분경 또다시 전선 근접 일대에서 방사포와 곡사포를 사격하는 정황이 제기됐다”고 발표했다.

이어 “총참모부는 인민군 전선포병부대들을 비롯한 각급 부대들에 전투비상대기경보를 하달하고, 적정 감시를 강화할데 대한 긴급지시를 하달했으며, 지적된 전선포병구분대들에 즉시 강력 대응경고 목적의 해상실탄포사격을 단행할데 대한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9월 25일부터 10월 9일까지 인민군 전술핵운용부대, 장거리포병부대, 공군비행대의 훈련을 지휘했다고 노동신문이 10일 보도했다. 2022.10.10./사진=뉴스1

그러면서 총참모부는 “적측은 전선근접지대에서 도발적인 군사행동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동해 해상완충구역 내에서 포사격 중이라고 전했다.

우리군과 주한미군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철원군 일대에서 다연장로켓(MLRS) 등 사격훈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군은 전날에도 이 한미군사훈련을 빌미삼아 동·서해상으로 130여 발의 대응 경고 목적의 해상실탄포사격을 감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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