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의료기관 225곳, 외상 후 스트레스 고위험군 상담·치료 지원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10·29 참사'로 인한 시민의 외상 후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정신의료기관 225곳에서 '마음건강검진 사업'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참사 후 외상 후 스트레스를 겪는 유가족과 부상자 등 고위험군에는, 사고 후 6개월까지 전문가의 심층 상담과 치료를 지원한다. 

이 기간 동안 상담·치료 모니터링은 각 자치구 지역정신건강복지센터가 담당하며, 6개월 후에는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가 집중 관리를 이어갈 예정이다.

   
▲ 서울 용산구 참사 현장에 국화꽃이 놓여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일반 시민들도 가까운 참여 정신의료기관에 예약한 후 방문하면, 전문의의 심층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다.

참여 의료기관은 보건소 홈페이지와 서울시 정신건강 통합 플랫폼 '블루터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또 소방·경찰 등 사고대응 인력의 심리 회복을 위해,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서울시심리지원센터 4곳에서 상담을 제공하고 있으며, 찾아가는 심리지원서비스(심리상담사·마음안심버스)도 운영 중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앞으로도 고위험군 집중 관리와, 중·장기적으로 다양한 심리적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