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교육청 중 첫 금융교육 보드게임 개발
[미디어펜=변진성 기자] 부산시교육청은 전국 시·도교육청에서 처음으로 금융교육을 위해 개발한 보드게임 '머니 스피너(Money Spinner)'를 오는 12일 관내 학교에 보급한다고 6일 밝혔다.

이 보드게임은 학생들의 금융이해력과 금융 의사 결정 역량 향상 등 학교 현장의 금융교육 활성화 지원을 위해 교육과정과 연계해서 활용하도록 개발한 학습자료다. 

지난해 전국 시·도교육청 최초로 개발한 '사회초년생을 위한 슬기로운 금융 생활' 동영상과 학습용 워크시트 개발·보급에 이어 두 번째 자료 개발이다.

   
▲ 부산교육청이 오는 12일 관내 학교에 금융교육 내용을 담은 보드게임 '머니스피너를' 보급한다. /사진=부산교육청


이 자료는 지난 11월 중순 금융교육 동화 '세금 내는 아이들'의 저자이자 유튜브 채널 운영, 방송 출연 등을 통해 금융교육 확산에 힘쓰고 있는 옥효진 송수초등학교 교사를 비롯한 5명의 현직 교사와 부산의 금융교육 전문 기업이 함께 개발에 참여했다. 

자료의 '제목은 머니 스피너'로 돈을 벌어들이는 다양한 사업이나 방법을 의미한다. 

사용자는 보드게임 중 '예·적금 가입', '대출' 등 다양한 금융 활동과 관련된 과제를 직접 수행하며, 금융과 관련된 개념, 원리 등을 익힐 수 있다.

부산교육청은 해당 자료를 학교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사용 방법 동영상을 부산학교지원서비스(BSSS)에 탑재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이 자료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찾아가는 금융교육'도 시범 운영한다. 단위학교로 전문 강사를 파견해 교사의 자료 활용 역량 강화와 학생 참여 중심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교육 결과 등을 기초로 금융교육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학교 현장의 금융교육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금융시장의 격변기를 맞이한 현 시점에 금융교육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다"며 "우리 아이들이 조기 금융교육을 통해 금융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교육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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