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롯데 자이언츠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메이저리그로 복귀한 좌완 브룩스 레일리(34)가 뉴욕 메츠 유니폼을 입게 됐다.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메츠로 트레이드됐다.

메츠 구단은 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탬파베이 레이스와 트레이드로 좌완투수 브룩스 레일리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메츠는 좌완 유망주 키숀 애스큐(22)를 탬파베이에 내주고 즉시 전력감인 좌완 불펜 요원 레일리를 영입했다.

레일리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롯데에서 5시즌 동안 좌완 에이스 역할을 했다. 통산 152경기 등판해 48승 53패,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했다.

2020년 미국으로 돌아간 레일리는 신시내티 레즈,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거쳐 지난해부터 탬파베이에서 불펜 필승조로 활약했다. 올 시즌엔 60경기 출전해 1승 2패 25홀드 6세이브 평균자책점 2.68의 빼어난 성적을 냈다.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0.155밖에 안될 정도로 강한 면모를 보여 구원투수로 쓰임새가 많았다.

메츠는 최근 레전드급 투수 저스틴 벌랜더(39)를 2년 8666만달러의 거액에 FA 계약해 선발진을 강화한 데 이어 레일리를 트레이드 영입해 불펜 보강도 하면서 다음 시즌 대비 마운드 정비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