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부산 기자간담회서 "170석 달성"...당대표 도전 사실상 공식화
[미디어펜=변진성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이기는 공천을 통해 반드시 민주당을 궤멸시키고 압승하겠다"고 당대표 도전 의사를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부산지역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대선 승복을 받아내고 안정적 의석으로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개혁을 하기 위해서는 2024년 총선에서 압승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거대한 의석의 힘으로 윤석열 정부가 아무 일도 못하게 가로막고 있다"며 "저는 당대표로 선거를 진두지휘해 170석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8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을 찾아 부산지역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대표 도전을 선언하고 있다. /사진=변진성 기자


안 의원은 "이번에 선출될 국민의힘 당 대표는 변화를 상징하는 사람, 공천 갈등을 잘 관리할 수 있는 사람, 중도층과 2030 MZ 세대의 지지를 끌어올 수 있는 사람이 돼야 한다"며 "저 안철수는 그런 대표가 될 수 있다고 자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당대표 도전 이유로 ▲총선 승리 ▲대한민국 과학기술 강국 비전 제시 ▲정권 재창출 기반 구축 등을 제시했다. 

안 의원은 "제가 그리는 우리 당의 로드맵은 저의 당 대표 당선, 국민의힘 혁신, 총선 승리, 윤석열 정부를 총력지원하는 여당으로서 대한민국 개혁을 통한 리빌딩, 그리고 정권 재창출"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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