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SSG 랜더스가 새 외국인 투수로 좌완 커크 맥카티(27)를 영입했다.

SSG 구단은 8일 커크 맥카티와 총액 77만5000달러(연봉 60만달러·옵션 17만5000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출신 맥카티는 서던 미시시피 대학교를 졸업하고 201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7라운드에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지명을 받아 프로 데뷔했다.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하던 맥카티는 올해 처음 빅리그로 콜업돼 13경기 등판, 37⅔이닝을 던지며 4승 3패 평균자책점 4.54를 기록했다.

   
▲ 사진=SSG 랜더스 SNS


SSG는 "맥카티는 평균 시속 148km의 직구를 던진다. 팔 스윙이 빠르고 완성도 높은 변화구를 구사해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다"며 "우수한 제구 능력과 공격적인 투구로 타자와의 타이밍 승부에서 장점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영입을 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맥카티는 구단을 통해 "나와 우리 가족 모두가 SSG의 일원이 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SSG가 내년 시즌 또 한 번의 우승을 달성하도록 팀에 기여하겠다"며 "하루빨리 한국 생활을 시작해 새로운 문화를 경험해보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맥카티는 내년 2월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진행되는 SSG의 스프링캠프 때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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