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LG 트윈스가 내부 FA 투수 김진성(37)과 계약하며 잔류시켰다.

LG 구단은 8일 "프리에이전트(FA) 김진성과 계약기간 2년, 총액 7억원(계약금 3억원, 2년 연봉 총액 4억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김진성은 지난해 시즌 후 NC 다이노스에서 방출돼 입단 테스트를 거쳐 LG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부활에 성공하며 LG 불펜의 한 축으로 활약, 팀에서 가장 많은 67경기 등판해 6승 3패 12홀드 평균자책점 3.10의 좋은 성적을 냈다.

   
▲ 사진=LG 트윈스


FA 자격을 얻은 김진성의 거취가 관심을 모았는데 LG와 계약을 함으로써 2년간 더 LG에서 활약을 이어가게 됐다.

2004년 신인드래프트 2차 6라운드(전체 42순위)로 SK 와이번스(SSG 랜더스 전신)에 입단한 김진성은 넥센 히어로즈, NC 다이노스를 거쳐 올해 LG에서 뛰었다. 통산 성적은 537경기 등판해 38승 34패 34세이브 79홀드 평균자책점 4.41을 기록했다.

계약을 마친 김진성은 "대형 계약은 아니지만 야구 선수들의 꿈이라고 할 수 있는 FA를 할 수 있어 기쁘고, 꿈을 이룰 수 있게 해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 또한 우리 팀 선수들, 팬들과 계속 함께할 수 있어 너무 좋다. 선수 생활 마지막에 큰 선물을 받은 것 같아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LG 구단은 "안정된 경기 운영 능력을 지닌 김진성의 활약과 베테랑의 경험이 젊은 불펜진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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