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당 정책위, 민주당 17개 시도당 중 유일…분야별 민간전문가 합류로 전문성 확보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 김영호)이 9일 정책위원회(위원장 오기형) 출범 후 첫 간담회를 개최했다. 서울시당 정책위는 지난 9월 30일 시당 상무위원회 의결을 거쳐 설치된 것으로 민주당 17개 시도당 중 서울시당만이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당 정책위는 이날 오전 간담회를 열고 1인가구와 반지하 문제 등 중앙당에서 다루기 힘든 세밀한 생활의제와 민생문제를 발굴은 물론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정책대안까지 마련하기로 뜻을 모았다.

정책위는 오기형 위원장을 중심으로 김인제, 송재혁, 임종국, 이병도, 이소라 서울시의원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 ‘기후위기분과’에 서왕진 전 서울연구원장을 비롯해 주거·부동산, 노동, 자영업·경제민주화, 돌봄·여성, 보건의료 등 각 분야별 민간 전문가 6인을 임명해 전문성도 확보했다.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이 12월 9일 정책위원회 출범 후 첫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김영호 시당 위원장은 “현재 민주당 17개 시도당 중 정책위를 운영하는 곳은 서울시당이 유일하다”며 “현실적으로 피부에 와닿는 고민과 민생 문제들에 시의적절하게 대응하고, 2024년 총선을 대비한 정책역량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기형 정책위원장은 “앞으로 시당 정책위는 1인가구, 반지하, 지역사회 안전 등 지역이나 생활과 직결된 세심한 의제를 발굴해서 대응할 예정”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시·구의원들과 함께 조례 제정으로 뒷받침하는 등 결과를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당 정책위는 지난달 23일 ‘서울시 산하기관 통폐합 대응 간담회’를 국회의원회관 제4간담회의실에서 개최하는 등 민생 정책개발 범위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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