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한국전력 회사채(한전채) 발행한도 상향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되면서 ‘전기료 인상론’이 탄력을 받으며 9일 한국전력 주가가 8% 이상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전력 주가는 전일 대비 8.53% 급등한 2만1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거래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8억원, 235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 홀로 351억원어치를 팔았다.

지난 8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한전채 발행 한도를 늘리는 내용의 한국전력공사법(한전법) 일부개정안을 상정해 표결에 부쳤으나 야당 의원들의 반대 및 기권표가 대거 쏟아지며 결국 부결됐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한국전력이 정상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려면 대규모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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