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절기 난방·전기 공급 시급"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우리정부의 우크라이나에 소아용 백신, 의료기기, 긴급의약품, 발전기 등 약 100톤의 물품을 인도적 지원한다고 외교부가 9일 밝혔다.

물품을 실은 전세기는 11일, 25일 2회에 걸쳐 인천을 출발할 예정이다. 

특히 발전기는 동절기 우크라이나 난방과 전기 공급을 위한 우크라이나측의 시급한 인도적 수요를 특별히 반영하여 지원하게 됐다.

박용민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은 9일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우크라이나대사와 면담하고, 전세기에 실릴 인도적 지원 물품 준비 현장을 참관했다.

   
▲ 외교부 청사(왼쪽)와 정부서울청사./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박 조정관은 우리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총 1억불 기여를 공약한 바 있음을 상기하고, 이번에 계획된 2차례 인도적 지원 물품 수송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우리의 지원 약속을 모두 이행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포노마렌코 대사는 우리정부의 지원에 심심한 사의를 표하며, 우리의 지원이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우리정부의 지원이 우크라이나 국민과 피란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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