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인턴기자] SBS ‘달려라 장미’에서 황태자(고주원)의 결혼 문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26일 방송에서 최교수(김청)와 홍여사(정애리)는 강민주(윤주희)와 황태자의 결혼을 두고 모종의 거래를 진행한다.

강민주의 거짓말이 들통 나 마음에도 없는 결혼을 하지 않게 돼 안심하던 황태자는 결혼식을 치르면서까지 회사를 승계하려는 홍여사를 답답해한다. 홍여사는 강민주·황태자의 결혼식이 기사화된 상황에 결혼을 엎는다면 황태자가 회사를 물려받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길지 모른다고 우려한 것이다.

결혼식 기사는 최교수의 계략이었지만 이미 강민주를 불신하게 된 황태자는 강민주의 짓이라고 생각하고 찾아가 “이제는 네가 뭐라 해도 못 믿는다”고 분노한다.

   
▲ 사진=SBS '달려라 장미' 방송 캡처

극중에서 강민주는 황태자에 대한 사랑이 집착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인다.

강민주는 황태자의 집에서 일하던 나연주(윤유선·백장미 엄마)에게 도둑 누명을 씌우며 악역의 행보를 시작했다. 이어 백장미(이영아)와 황태자의 약혼식을 중단시키기 위해 동영상을 유포하고, 자작극을 펼쳐 거짓 임신을 했다.

25일 방송에서는 거짓말이 모두 들통 난 상황인데도 끝까지 황태자를 포기하지 못해 “결혼식만 올리라고 하면 받아 들일거냐”는 홍여사의 제안을 수용한다. 끝을 보이지 않는 강민주의 집착에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황태자가 회사 때문에 강민주와 결혼식을 올릴지 기대되는 SBS ‘달려라 장미’는 26일 저녁 7시 2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