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부회장 주재, CEO와 임원들 참서…시너지 창출 방안 논의
[미디어펜=조한진 기자]SK하이닉스, SK텔레콤, SK스퀘어 등 'SK ICT 연합'이 처음으로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11일 업계 등에 따르면 8∼9일 제주에서 열린 회의에 SK ICT 연합 각사 최고경영자(CEO)와 임원들이 참석해 시너지 창출 방안을 논의했다.

   
▲ 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 겸 SK스퀘어 부회장이 지난 1월 6일(현지시간) CES 2022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SK ICT 연합’의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제공

회의는 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 겸 SK스퀘어 부회장 주재로 유영상 SK텔레콤 겸 SK브로드밴드 사장, 박성하 SK스퀘어 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윤풍영 SK㈜ C&C 사장, 박진효 SK쉴더스 사장 등 ICT 관계사 핵심 경영진과 임원들이 참석해 머리를 맞댔다. 미국, 일본, 중국, 유럽연합(EU), 싱가포르 등지의 해외법인장 9명도 함게 자리했다.

이번 회의는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 환경 속에서 SK ICT 관계사 간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SK ICT 연합은 전략회의를 앞으로 매년 정례화한다는 계획이다.

SK ICT 연합 CEO와 임원들은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 환경과 지정학 리스크에  대응 방안, 관계사 간 협업 방안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반도체 사업과 관련, 국가별 리스크와 기회 요인을 점검하고, 글로벌 생산역량 강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반도체 주요 수요처로 부상하는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차량용 반도체 시장과 같은 미래 핵심 성장산업에 대한 집중 토론도 진행됐다.

SK스퀘어를 중심으로 ICT 관계사들의 투자 역량 강화 방안도 회의 테이블에 올랐다. 불투명한 경영 환경 아래서 '스피드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SK하이닉스 최고경영진 회의체도 사후 보고를 지양하고 이슈를 선도해 해결하는 '문제 해결형' 회의체로 운영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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