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IA 타이거즈가 새 외국인투수를 영입해 다음 시즌 함께할 외국인선수 3명의 구성을 끝냈다.

KIA는 11일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우완 투수 아도니스 메디나(26)와 계약금 3만6000달러, 연봉 30만달러, 옵션 30만달러 등 총액 63만6000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 사진=KIA 타이거즈


키 185cm, 몸무게 84kg의 체격 조건을 갖춘 메디나는 메이저리그(MLB)에서 3시즌, 마이너리그에서 8시즌 동안 활동했다. 2014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계약한 후 2020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올해는 뉴욕 메츠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14경기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6.08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총 135경기 등판(선발 106차례)해 571⅔이닝 투구, 36승 33패, 517탈삼진, 평균자책점 3.83의 성적을 냈다.

KIA 구단은 "시속 150km를 넘는 빠른 공과 결정구로 던지는 싱커가 위력적인 투수다.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그리고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던진다. 특히 빠른 구속에도 제구가 안정적"이라고 메디나를 소개했다.

KIA는 올해 활약한 외국인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재계약했고, 외국인투수 2명은 모두 교체했다. 지난달 말 우완 숀 앤더슨을 100만달러에 영입한 데 이어 메디나와 계약하며 새 외국인투수들로 2023시즌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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