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공사 마무리…교통운영체계 변경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30년 된 선유고가차도 철거가 완료됨에 따라 경인고속입구 교차로사거리를 평면교차로로 전환, 개통했다고 12일 밝혔다.

선유고가차도는 도심지 교통난 해소를 위해 영등포구 양평동 국회대로와 선유로가 만나는 경인고속도로 입구 교차로에 지난 1991년 설치됐는데, 지역 주민들은 양평동3가와 당산동 3·4가 사이를 가로막아 지역 간 단절을 초래하고, 일대 도시 미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철거를 요구해 왔다.

이에 서울시는 2016년 기본계획 용역을 마무리한 후, 설계와 경찰청 심의를 거쳐 지난해 12월 철거에 들어가, 여의도 방면 2차로와 양화대교 방면 2차에 이어 최근 잔여 구간 공사를 마쳤다.

   
▲ 목동교 방향 도로(선유고가차도 철거 후)/사진=서울시 제공


경인고속입구 교차로 남측과 북측에는 횡단보도를 신설했다. 

고가차도 철거로, 고가와 하부도로(국회대로∼선유로 교차로)로 이원화돼 있던 도로 체계는 평면교차로로 일원화됐다. 

교통운영체계도 변경됐다. 

기존 고가차도를 통해 목동교에서 양화대교 방면으로 가는 차량은 평면교차로로 바뀐 경인고속입구 교차로 1∼2차로에서 좌회전하면 되고, 양남사거리→목동교, 여의도→양남사거리, 양화대교→여의도 방면으로 운행하는 차량은 신설된 1차로에서 좌회전 신호를 받게 된다.

김성보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양평동과 당산동 일대가 친환경 도시공간으로 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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