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 시내 '겨울 명소'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3년 만에 다시 문을 연다.

서울시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오는 21일부터 내년 2월 12일까지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3년 만의 재개장이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30분,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다.

스케이트장 회차별(1시간) 이용료는 지난 2004년 첫 개장 때와 같은 1000원(스케이트 대여료 포함)이고, 헬멧과 무릎보호대 등 안전용품은 무료로 대여할 수 있으며, 개인 방한용품과 물품 보관함은 유료다.

예매는 온·오프라인으로 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서울시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안전요원을 배로 증원하고, 의무 요원을 상시 배치키로 했다.

매 회차 종료 후 정빙(얼음 가루를 제거하거나 물을 뿌려 얼음 표면을 매끄럽게 하는 일) 작업과 함께, 코로나19 정기 방역도 한다.

초미세먼지가 일정 수준 이상일 경우 운영을 중단하며, 시민들이 대기 오염도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공지할 예정이다.

비상저감조치와 초미세먼지 주의보 등으로 스케이트장 운영이 중단될 경우, 강습자와 사전 예매자에게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며, 현장에서는 매표소 외부 모니터 등으로 실시간 안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