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 수원 삼성의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이 좌절됐다.

26일 일본 가시와의 히타치 가시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수원은 2-1로 승리했지만 1·2차전 합계 4-4 동점을 기록해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가시와에게 8강 진출을 허용했다.

수원 홈 경기 1차전(2-3 패)에서 3골을 내준 것이 발목을 잡혔다.

이날 경기에서 전반 25분 정대세의 선제골을 기점으로 급격히 수원 쪽으로 기울었다. 이어 후반 9분 코너킥에 이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구자룡이 왼발 슈팅으로 공을 골대에 꽂았다.

점수 합계 4-3으로 앞선 수원이 유리한 고지에 올랐지만 후반 20분 가시와 공격수 레안드로에게 문전 슈팅을 허용, 레안드로가 슛한 공은 수원 수비수의 몸을 맞았으나 뒤따르던 고바야시 유스케가 재차 슈팅에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은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8강 진출 티켓은 가시와에 내줬다. 

   
▲ 수원 삼성·가시와 레이솔. /아프리카TV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