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3연타석 홈런포를 쏘아 올린 NC 다이노스의 에릭 테임즈(29)가 단독 홈런 선두에 올랐다.

테임즈는 홈런 3개로 8타점을 올리면서 한국프로야구 사상 역대 한 경기 최다 타점 타이 기록도 세웠다.

26일 창원시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 테임즈는 4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석 연속 홈런으로 4타수 3안타 8타점을 기록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테임즈는 삼진으로 물러났찌만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첫 홈런을 기록했다.

테임즈는 3-0으로 앞선 2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두산 선발 유니에스키 마야의 시속 137㎞짜리 컷 패스트볼을 걷어 올려 우중간 담을 넘어가는 우중월 그랜드슬램을 작렬했다.

개인 통산 3번째 만루포였다.

4회말 1사 2·3루에서 테임즈는 두산 오른손 불펜 김수완의 시속 140㎞ 직구를 받아쳐 중월 3점포를 쏘아 올렸고 6회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완 박종기의 초구 시속 143㎞ 직구를 공략해 또 중월 아치를 그렸다.

한국 프로야구 통산 40번째로 3연타석 홈런의 주인공이 된 테임즈는 홈런 17개로 야마이코 나바로(16홈런·삼성)를 제치고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홈런 3방으로 8타점을 기록한 테임즈는 한 경기 역대 최다 타점 타이기록을 기록, 한 경기 8타점은 이날 테임즈를 포함해 총 13번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