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가수 유승준이 자신의 가족이 비난받는 것에 대해 가슴아픈 심경을 전했다.

유승준은 27일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재차 심경 고백을 했다. 이날 유승준은 병무청에서 “군 입대 관련 문의를 받은 적이 없다”는 답변을 한 것에 대해 “지난 2014년 7월 26일경 지인을 통해 한국에 군 입대를 다시 할 수 있는지 물었다. 이를 위해 대한민국 육군 소장과 전화통화까지 했다”고 말했다.

유승준은 “한국에 돌아가서 사죄를 받고 예전에 지었던 잘못에 대해 용서를 구하고 입대를 하고 싶다고 했다. 그 분께서 너무 좋은 생각이라고, 힘든 결정이지만 그렇게 하는 것이 승준씨에게도 좋다고 응원해주셨다. 힘써주시겠다고 조금만 기다리면 좋은 소식 들리게 해드리겠다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날 오후에 지인이 다시 연락해서 생년월일을 물어보더라. 그래서 76세 용띠인 사실을 말하니 이틀이나 삼일 정도 시간이 흐른 뒤에 지인으로부터 다시 연락이 왔다. 알아본 결과 고령의 나이로 입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며 “제가 이런 이야기가 없는데 만들어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 유승준은 ‘한국에 오면 가족들도 비판을 받을 것이다. 극복할 수 있나’라는 질문에 “가족들은 무슨 죄가 있겠나. 다 어리석고 철없는 아빠, 남편을 잘 못 만난 탓이다”면서 “그 비난은 제가 받아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향후 중국에서 연예활동을 계속 하느냐’는 질문에는 “중국에서는 활동을 계속 한다. 저는 가수고 중국에선 영화배우이기도 하다. 그곳에서 열심히 제 일을 하는 것이 의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앞서 유승준은 2002년 2월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면서 병역 기피로 질타를 받았다. 미국시민권을 취득하면서 한국 입국 금지 조치를 받아 13년간 한국에 발들이지 못하다가 지난 19일 인터넷 방송을 통해 한 차례 심경을 털어놓은 바 있다.